쭈글쭈글한 종이 펴기 | 손상된 종이 복구하는 방법
목차 (8)
물에 젖어 쭈글쭈글해진 종이는 수분이 증발하며 섬유가 뒤틀려 발생합니다. 완전히 새것처럼 되돌리기는 어렵지만, 적절한 압력과 수분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펴는 것이 가능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두꺼운 책 사이에 넣어 평평하게 눌러주는 것입니다.
완전 건조의 중요성
젖은 종이를 억지로 펴려고 하면 섬유가 끊어지거나 찢어지기 쉽습니다. 종이가 완전히 마르기 전이라면 평평한 바닥에 펴고 수건을 덮어 가볍게 눌러줍니다. 수분이 과하게 남아있는 상태에서는 펴는 작업이 의미가 없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어느 정도 말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무거운 책을 이용한 압착
종이가 거의 다 말랐을 때 두꺼운 백과사전이나 무거운 책 사이에 끼워 넣습니다. 종이 사이에 깨끗한 한지를 한 장씩 덧대면 더 효과적입니다. 이 상태로 최소 하루 이상 무게를 가해 눌러두어야 합니다. 압력이 고르게 전달되어야 구겨짐이 완화됩니다.
다리미를 활용한 교정
다리미의 낮은 온도를 이용해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며 펴줄 수 있습니다. 종이 위에 얇은 천을 깔고 그 위를 다리미로 천천히 지나갑니다. 너무 높은 온도는 종이를 변색시키거나 타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스팀 기능을 사용하면 종이가 다시 젖을 수 있으니 반드시 건식으로 다려야 합니다.
분무기를 활용한 수분 공급
너무 뻣뻣하게 굳어버린 종이라면 분무기로 미세한 수분을 살짝 뿌려줍니다. 종이가 다시 유연해지면 그때 책 사이에 넣어 눌러줍니다. 이때 물이 너무 많으면 잉크가 번질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안개처럼 고운 입자로 살짝만 적시는 것이 핵심입니다.
잉크 번짐 주의사항
필기 된 종이라면 물을 뿌릴 때 잉크가 번지지 않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수성 펜으로 적힌 내용은 습기에 매우 취약합니다. 테스트를 위해 종이 구석에 살짝 물을 묻혀 번짐 여부를 체크합니다. 번질 위험이 있다면 다리미나 건조 방식을 더 신중하게 선택하십시오.
종이 재질별 대응법
코팅된 종이나 두꺼운 도화지는 일반 종이와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코팅지는 물에 더 강하지만 한번 구겨지면 펴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반면 얇은 종이는 습기에 약해 찢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재질에 따라 다림질 온도나 압력을 다르게 조절해야 합니다.
평평함 유지를 위한 시간
종이를 펴는 작업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몇 시간 만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며칠간 충분히 압력을 가하십시오. 시간이 지날수록 섬유가 새로운 상태로 자리를 잡습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종이를 확인하려 자주 열어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복구가 불가능한 경우
종이가 완전히 찢어졌거나 습기로 인해 변색이 심하다면 복구가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스캔을 하거나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는 편이 낫습니다. 이미 섬유 조직 자체가 심하게 손상되었다면 어떤 방법을 써도 자국이 남습니다. 물리적인 복구보다는 디지털 복원을 고려해 보십시오.
종이는 천천히 말린 뒤 무거운 책으로 누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다리미를 쓸 때는 반드시 얇은 천을 덮어 종이를 보호하십시오.
뜨거운 바람은 종이를 급격히 수축시켜 더 쭈글쭈글하게 만듭니다. 차가운 바람으로 멀리서 말리는 것이 그나마 낫습니다.
가장 낮은 단계의 온도로 설정하십시오. 종이 종류에 따라 열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니 구석에서 먼저 테스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