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물감 포스터칼라 차이 | 미술 재료의 특징
목차 (7)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물감의 가장 큰 차이는 주성분과 마른 뒤의 성질입니다. 포스터칼라는 물을 타서 쓰기 쉽고 마른 뒤에도 물에 녹지만, 아크릴물감은 플라스틱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마르면 물에 녹지 않고 방수성이 생깁니다. 따라서 사용하는 목적과 작업 환경에 따라 알맞은 재료를 골라야 합니다.
물감을 구별하는 결정적인 기준
두 재료를 가르는 핵심 차이는 물감의 결합제를 이루는 물질의 성분에 있습니다. 포스터칼라는 안료에 아라비아 고무 같은 수용성 풀을 섞어 만들어 물에 아주 잘 풀립니다. 반면 아크릴물감은 아크릴 수지 에멀션을 매개체로 사용하여 건조 과정에서 단단한 플라스틱 피막을 형성합니다. 이로 인해 포스터칼라는 종이에 스며들며 부드럽게 발리는 반면 아크릴물감은 표면에 두껍고 견고한 층을 쌓으며 마릅니다.
건조 속도와 방수성이 다른 까닭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물감이 마르는 물리적 과정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포스터칼라는 수분이 증발하면서 마르기 때문에 건조된 그림 위에 물이 닿으면 언제든지 다시 녹여서 수정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아크릴물감은 수분이 날아갈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입자끼리 단단하게 엉겨 붙는 화학적 건조가 일어납니다. 한번 굳고 나면 물을 부어도 지워지지 않고 비를 맞아도 번지지 않는 강한 내구성을 갖추게 됩니다.
학교 미술 시간이나 실내 포스터를 그릴 때
포스터칼라는 도화지에 빠르게 색을 채우고 수정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환경에서 유리합니다. 미술 수업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잘못 칠한 부분이 있으면 물을 묻힌 붓으로 살살 닦아내거나 덧칠해서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수채화처럼 다루기 편해 초보자가 부담 없이 연습하기에 알맞습니다. 다만 물에 약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 두면 그림이 망가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캔버스나 천, 나무에 오래가는 그림을 그릴 때
아크릴물감은 천이나 나무, 유리처럼 다양한 사물 위에 그림을 그려 오랫동안 보존해야 하는 상황에 적합합니다. 마른 뒤에 위에 다른 색을 겹쳐 칠해도 밑 색이 번지지 않아 물감의 발색이 선명하게 유지됩니다. 캔버스 위에 두껍게 덧칠하여 유화 같은 입체감을 표현하거나 에코백 같은 천 제품에 커스텀 그림을 그릴 때 필수적입니다. 방수 기능이 뛰어나 야외에 노출되는 소품을 꾸미기에도 좋습니다.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실제로 갈리는 지점
두 물감 모두 튜브나 병에 담겨 있어 겉보기에는 물에 개어 쓰는 일반 물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마른 뒤의 질감과 도구 관리법에서 갈립니다. 포스터칼라는 사용한 붓과 팔레트를 물로 씻어내기만 하면 쉽게 지워집니다. 반면 아크릴물감은 붓에 묻은 채로 방치하면 플라스틱처럼 굳어버려 붓을 영영 쓰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크릴물감을 쓸 때는 작업하는 동안 붓이 마르지 않도록 물에 담가두어야 합니다.
자신의 작업 목적에 맞는 재료를 고르는 조건
어떤 물감을 살지 고민할 때는 그림을 그릴 바탕 재질과 완성품을 보관할 장소를 따져보아야 합니다. 종이 위에 가볍게 채색 연습을 하거나 과제를 해결하는 용도라면 포스터칼라를 선택하는 것이 조건에 부합합니다. 반면 옷이나 신발, 나무 상자처럼 물기가 닿을 수 있는 물건에 그림을 그려 반영구적으로 쓰고 싶다면 아크릴물감을 골라야 합니다. 본인의 실력과 작업 환경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재료를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적인 표현을 위한 유화나 수채화라는 대안
아크릴물감의 빠른 건조 속도가 불편하거나 포스터칼라의 가벼운 느낌이 아쉽다면 수채화 물감이나 유화 물감을 대안으로 쓸 수 있습니다. 수채화 물감은 투명하고 맑은 물빛을 표현하는 데 탁월하며, 유화 물감은 마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신 깊이 있는 질감을 낼 수 있습니다. 화실이나 문구점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화구를 직접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스터칼라는 물에 다시 녹아 수정이 쉽고, 아크릴물감은 마르면 플라스틱처럼 굳어 방수성을 갖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릴 대상과 보존 방법에 따라 알맞은 물감을 선택해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미술 용품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화방 전문 매장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르기 전에는 물로 씻어내고, 이미 굳었다면 아세톤이나 전용 리무버를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지워야 합니다.
유리나 플라스틱처럼 매끄러운 표면에는 밀착되지 않고 쉽게 벗겨지므로 주로 종이에만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