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바디클렌저 | 세제 종류와 성분 특징
목차 (7)
샴푸와 바디클렌저는 일반적으로 피부와 모발 보호를 위해 약산성을 띠도록 제조됩니다. 이는 공업용이나 의류 세탁에 쓰이는 강한 중성세제나 알칼리성 세제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따라서 옷감이나 금속을 씻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피부 세정제의 pH 성격
우리가 흔히 쓰는 샴푸와 바디클렌저는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해 pH 4.5에서 6.5 사이의 약산성 제품이 대다수를 이룹니다. 사람의 피부 표면은 외부 유해 물질을 막기 위해 약산성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정 과정에서 피부가 자극받는 것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산성도를 조절한 것입니다. 이와 달리 옷을 빠는 중성세제는 섬유 손상을 막기 위해 산도 조절을 거친 세탁 전용 제품을 뜻합니다. 성분의 화학적 기준 자체가 다르므로 두 제품군을 동일한 분류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제품별 화학적 성분 구성
샴푸와 바디클렌저에는 거품을 내는 계면활성제 외에도 향료, 보습제, 방부제 등이 복합적으로 첨가됩니다. 피부에 닿았을 때 부드러운 촉감을 주기 위해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가므로 세척력 자체에만 초점을 맞춘 일반 세제와는 구별됩니다. 특히 세탁용 중성세제는 기름때나 찌든 때를 분해하는 효소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인체용 세정제는 단백질이나 지방을 과도하게 녹이지 않도록 순한 성분 위주로 배합됩니다.
용도에 따른 세정력 차이
머리카락이나 몸의 노폐물을 씻어내는 목적과 옷감의 얼룩을 지우는 목적은 요구되는 세정력의 강도가 다릅니다. 세탁 세제는 의류에 밴 땀과 먼지를 강력하게 분해해야 하므로 탈지력이 매우 강하게 설계됩니다. 샴푸를 옷 빨래에 쓰면 거품은 나지만 기름때가 제대로 지워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반대로 세탁 세제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유분기가 지나치게 제거되어 극심한 건조함과 트러블을 유발합니다.
잘못된 대체 사용의 부작용
가끔 세제가 떨어졌다는 이유로 샴푸나 바디클렌저로 빨래를 하거나 그 반대의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교차 사용은 원하는 세척 효과를 얻지 못할 뿐더러 대상 물체를 손상시킵니다. 샴푸 속 컨디셔닝 성분은 섬유 가공 과정과 맞지 않아 옷감을 뻣뻣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세탁 세제를 피부에 직접 닿게 쓰면 강한 화학 성분이 피부 보호막을 파괴해 염증을 일으킵니다.
제품 성분표 확인 방법
해당 제품이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졌는지 정확히 파악하려면 용기 뒷면에 부착된 전성분표를 읽어보면 됩니다. 제조사에서는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주요 계면활성제 종류와 pH 조절제를 표기해 두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특정 제품의 산성도 정보를 제조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감에 의존하기보다 표기된 수치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상시 임시 대체 방안
여행지 등에서 세탁 세제가 급히 필요할 때는 샴푸 대신 주방용 세제를 소량 희석해 쓰는 편이 옷감의 기름때 제거에 더 유리합니다. 반대로 몸을 씻을 세정이 마땅치 않을 때는 일반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길입니다. 샴푸와 바디클렌저는 오직 인체 세정용으로만 제작되었으므로 다른 용도로의 활용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세정제 분류 시 주의점
시중의 모든 샴푸가 반드시 약산성인 것은 아니며 지성용 제품 중에는 세정력을 높이기 위해 약알칼리성인 경우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무조건 샴푸는 산성이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제품마다 명시된 특성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세제의 화학적 분류 기준을 일상 용품에 그대로 대입하는 것은 오류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인체용 세정제와 세탁용 세제는 목적과 성분이 다릅니다.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시적으로는 가능하나 모발이 뻣뻣해질 수 있습니다. 두피와 모발 전용 제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울 제품은 일시적으로 세탁할 수 있으나 잔여물이 남을 수 있으므로 헹굼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