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매직 후 고데기 사용 | 모발 손상과 컬 유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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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볼륨매직 시술 직후에 고데기를 사용하면 머리 모양이 어느 정도 잡히지만 모발에 심각한 열 손상을 주어 머릿결이 상할 수 있습니다. 이미 펴거나 볼륨을 준 모발에 강한 고열을 가하면 단백질이 변성되어 머리가 타거나 녹아버릴 수 있습니다. 볼륨매직 후 고데기 사용 시 주의할 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볼륨매직 시술 후 모발의 화학적 상태
볼륨매직은 1제 약제로 모발의 결합을 끊고 매직기와 둥근 롤 브러시로 형태를 만든 뒤 2제 약제로 재결합시키는 화학 시술입니다. 이 과정에서 모발 내부의 단백질 결합이 재배열되면서 일시적으로 매우 약해진 상태가 됩니다. 시술 직후에는 모발이 수분을 잃고 건조해져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가해지는 물리적 스트레스에 대단히 취약합니다.
고데기 열이 모발에 미치는 영향
고데기는 보통 150도에서 200도가 넘는 고열을 직접 모발에 전달하여 모양을 바꾸는 도구입니다. 볼륨매직으로 이미 스트레스를 받은 모발에 고데기를 대면 내부의 수분이 순식간에 기화하면서 모발 조직이 파괴됩니다. 겉보기에는 고데기로 만든 컬이 잘 먹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머리카락의 큐티클이 심하게 손상되어 탄 머리가 되기 쉽습니다.
모발 상태에 따른 고데기 가능 여부
머리카락의 건강 상태와 시술 경과 시간에 따라 고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달라집니다.
- 시술 후 2~3일 이내에는 약제 성분이 모발에 남아있어 고데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모발이 극손상모라면 낮은 온도의 고데기라도 단 한 번의 사용으로 끊어질 수 있습니다.
- 건강모이면서 시술 후 일주일 이상 지난 경우라면 열 보호제를 바르고 낮은 온도로 가볍게 스타일링할 수 있습니다.
시술 직후 고데기를 피해야 하는 이유
볼륨매직 직후에 고데기로 모양을 강제로 바꾸면 디자이너가 공들여 잡아놓은 볼륨과 결이 완전히 망가지게 됩니다. 특히 둥글게 말려 있어야 할 모발 끝부분에 납작한 고데기 자국이 생기면 원래의 볼륨매직 형태를 되돌릴 수 없습니다. 모발이 복구 불가능한 상태로 꺾이거나 부스스해져서 지저분한 인상을 주게 됩니다.
현재 머릿결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
내 머리에 고데기를 써도 될지 확인하려면 샴푸 후 젖은 상태에서 머리카락을 살짝 잡아당겨 탄력성을 테스트해 보면 됩니다. 젖었을 때 쉽게 늘어나거나 끊어지면 모발 단백질이 완전히 파괴된 상태이므로 고데기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원한다면 단골 미용실을 방문해 모발의 탄력도와 손상도를 점검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고데기 대신 쓸 수 있는 손질 대안
볼륨매직 후 볼륨을 살리고 싶다면 고데기 대신 드라이어와 둥근 롤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드라이어의 바람 온도를 미지근하게 설정하고 찬바람과 번갈아 가며 결을 정돈하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링 제품인 컬크림이나 에센스를 소량 발라주면 고데기 없이도 자연스러운 윤기를 낼 수 있습니다.
스타일링할 때 놓치기 쉬운 조건
고데기를 꼭 써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도 열 보호 에센스를 바르지 않고 곧바로 고데기를 대는 실수를 범하기 쉽습니다. 보호제 없이 고열을 가하면 모발 속 단백질이 타들어 가면서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습니다. 반드시 모발이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저온으로 짧게 스타일링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볼륨매직 후 고데기는 컬이 먹긴 하지만 머릿결을 망가뜨립니다. 시술 직후에는 열 기기를 피하고 드라이어로 관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보통 시술 후 24시간에서 48시간이 지난 뒤에 감는 것이 모양 유지에 안전합니다.
드라이나 고데기 사용하기 전 젖은 머리와 마른 머리 상태에서 골고루 도포해 주어야 열 차단 효과가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