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생수 보관 | 수돗물과 식염수를 쓰면 안 되는 이유
목차 (7)
콘택트렌즈를 전용 보관액이 아닌 생수에 담가두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생수나 수돗물 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미생물과 세균이 살아있어 렌즈에 스며들 경우 심각한 안구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시중에 판매되는 전용 세척액이나 보존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미생물 감염으로 인한 각막 손상 위험
시중에 유통되는 생수는 마시는 용도로 정제된 것이지 안구에 직접 닿는 의료용 기구를 소독하고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특히 자연계에 존재하는 아메바 같은 미생물은 일반적인 정수 과정을 거쳐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 미생물이 생수에 담겨 있던 렌즈를 통해 눈에 들어오면 각막에 치명적인 상처를 내고 시력을 위협하는 염증을 유발합니다.
렌즈 재질과 수분 흡수 성질의 관계
대다수의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미세한 수분을 머금고 형태를 유지하는 스펀지 같은 고분자 화합물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렌즈를 물에 담가두면 렌즈 소재가 주변의 액체를 빠르게 흡수하면서 그 속에 포함된 불순물과 세균까지 함께 빨아들이게 됩니다. 이렇게 오염된 렌즈를 다시 눈에 착용하면 세균이 눈꺼풀 안쪽에 곧바로 고정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급한 상황에서 대체재를 고르는 기준
전용 보존액이 전혀 없는 비상 상황이라면 약국에서 파는 일회용 식염수나 멸균 생리식염수를 임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염수 역시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거나 개봉 후 오래되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예외적으로 써야 합니다. 안경이나 다른 대체 시력 교정 수단이 있다면 렌즈 착용을 아예 포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수기 물이나 끓인 물을 쓸 때의 한계
간혹 물을 팔팔 끓인 뒤 식혀서 쓰거나 정수기에서 나온 깨끗한 물이라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가정용 기기로는 수중에 남아 있는 미세한 박테리아를 완벽하게 걸러내거나 사멸시키기 어렵습니다. 열을 가해 끓였다 하더라도 공기 중에 노출되는 순간 다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렌즈 보관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24시간 운영하는 약국과 편의점 확인 경로
늦은 밤이나 새벽에 갑자기 보존액이 떨어졌을 때는 심야 운영 약국이나 상비약을 취급하는 편의점 위치를 지도 앱으로 검색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대형 편의점에서도 기본적인 의약외품으로 렌즈 세척액이나 생리식염수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리하게 주변의 액체를 찾기보다 가까운 판매처를 찾아 정품 소모품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하드렌즈와 소프트렌즈의 보관 차이
렌즈의 종류가 단단한 하드렌즈인지 말랑말랑한 소프트렌즈인지에 따라 권장되는 관리 방식에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렌즈이든 간에 인체 조직에 맞지 않는 일반 식수나 수돗물에 담그는 것은 공통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드렌즈 역시 전용 보존액이나 세척액이 없을 때는 무리한 보관을 피하고 케이스에 건조 상태로 두거나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눈 상태를 자가 진단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
잠깐 물에 담갔다가 헹궈서 착용하면 눈이 멀쩡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세균 감염은 눈에 즉각적인 통증으로 나타나지 않고 하루 이틀이 지난 뒤에 급격한 충혈과 시력 저하로 찾아옵니다. 눈에 조금이라도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즉시 렌즈를 빼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렌즈를 생수에 담그면 세균 감염으로 눈을 다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전용 용액을 구하거나 착용을 중단하세요.
방부제가 없는 일반 생리식염수는 세균 번식이 빠르므로 하루를 넘기지 말고 버려야 합니다.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눈 건강을 위해 가급적 새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