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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바람의 순우리말 | 샛바람과 하늬바람 등 고유어 정리

언어2026.11.03·읽는 데 3분
목차 (8)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은 각각 샛바람, 하늬바람, 마바람, 높바람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계절과 부는 방향에 따라 바람에 고유한 이름을 붙여 기후 생활에 활용했습니다. 일상 대화나 옛 문헌에서 각 방향별 바람의 명칭이 다르게 쓰이기도 합니다.

방향별 바람 이름의 고유한 배경

한자어로 동풍, 서풍, 남풍, 북풍이라고 부르는 바람은 우리말 고유의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람은 단순히 공기의 이동을 뜻할 뿐만 아니라 농사와 어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자연 현상입니다. 선조들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과 그때의 체감 온도, 습도를 바탕으로 직관적인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러한 순우리말 바람 이름은 제법 오랜 세월 동안 구전되어 내려오며 우리 언어생활의 한 축을 이뤘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기상 예보에서 한자어 표현을 주로 쓰지만 고유의 명칭은 문학 작품이나 전통 지리에서 여전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인 샛바람

  • 동풍의 명칭: 동쪽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인 '새'에서 유래하여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샛바람이라고 합니다.
  • 어업과의 관계: 바닷가에서는 동해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뜻하며 고기잡이 배들이 출항할 때 참고하는 지표가 됩니다.
  • 기후적 특징: 봄철이나 여름철에 동쪽의 바다를 건너오면서 선늘하거나 습기를 머문 공기를 운반합니다.
  • 방언 형태: 지역에 따라 새바람이나 샛바람으로 조금씩 다르게 불리기도 합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인 하늬바람

  • 서풍의 명칭: 서쪽을 뜻하는 옛말인 '하늬'에서 유래한 서풍의 순우리말 표현입니다.
  • 농업적 특징: 가을철에 곡식이 익어가는 시기에 서쪽에서 불어와 농작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건조한 성질: 대륙 쪽에서 서해를 건너 한반도로 불어올 때 비교적 건조한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문학적 활용: 옛 시조나 가사 문학에서 가을의 쓸쓸한 분위기를 묘사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인 마바람

  • 남풍의 명칭: 남쪽을 뜻하는 방향어에서 비롯된 남풍의 대표적인 순우리말입니다.
  • 계절적 영향: 주로 봄의 중후반이나 여름철에 남쪽 태평양 방면에서 더운 공기를 몰고 옵니다.
  • 명칭의 다양성: 남쪽을 의미하는 '마' 외에도 앤바람이나 앞바람 등 지역에 따른 이칭이 존재합니다.
  • 기온 상승: 이 바람이 불어오면 한반도 전역의 기온이 빠르게 오르며 완연한 더위를 실감하게 됩니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인 높바람

  • 북풍의 명칭: 북쪽을 가리키는 우리말에서 유래하여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 추위의 시작: 시베리아 기단이 확장될 때 북쪽에서 불어 내려와 겨울철 매서운 추위를 유발합니다.
  • 산간 지역 영향: 높은 산맥을 넘어서 불어오는 특징을 지니기도 하여 북풍 계열을 폭넓게 아우릅니다.
  • 된바람과의 관계: 북쪽이나 북서쪽에서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을 된바람이라고 부르며 높바람과 유사하게 쓰입니다.

바람 이름이 지역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기준

순우리말 바람 이름은 단순히 동서남북 네 방위뿐만 아니라 바람이 불어오는 지형적 특성과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불렸습니다. 예를 들어 바닷가 사람들은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바람과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바람을 각각 구분하여 불렀습니다. 농민들은 곡물의 생육에 해를 끼치거나 이로운지 여부에 따라 바람을 부르는 명칭에 미묘한 뉘앙스를 담았습니다. 따라서 문헌에 따라 북풍을 단순히 높바람이라고 하지 않고 된바람이나 찬바람으로 세분화해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방향별 바람을 일상에서 떠올리는 방법

동쪽의 샛바람은 '새롭게 해가 뜨는 방향'이라는 연상 작용을 통해 기억하면 쉽게 잊지 않습니다. 서쪽의 하늬바람은 가을철 서늘한 서녘 하늘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습니다. 남쪽의 마바람과 북쪽의 높바람은 각각 따뜻한 남쪽과 차가운 북쪽의 위상 차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일상 대화에서 한자어 대신 이 고유어들을 활용하면 우리말의 다채로운 표현력을 살릴 수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바람 어휘의 예외

간혹 동서남북 외에도 뱃사람들이 쓰던 틈새 방향의 바람 이름들이 순우리말 목록에 혼재되어 나타납니다. 뱃바람, 육지바람처럼 풍향의 기원을 명확히 하는 복합어도 다수 존재하여 단순 사방위와 일대일로 대응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옛 문헌을 해석할 때는 문맥상 바람이 어느 지점에서 불어오는지 그 배경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동서남북 바람의 순우리말은 각각 샛바람, 하늬바람, 마바람, 높바람으로 부릅니다. 우리 고유의 바람 이름을 기억해두면 계절의 변화를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북풍을 가리키는 다른 순우리말도 있나요

북풍이나 북서풍 계열의 거센 바람을 '된바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바람의 세기가 몹시 드세고 매섭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샛바람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나요

동쪽을 뜻하는 옛말인 '새'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해가 뜨는 동쪽을 뜻하는 어원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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