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icially Missing You 기타 연주 난이도 | 코드 진행과 주법 특징
목차 (7)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탐비의 'Officially Missing You'는 기타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반복되는 쉬운 코드 진행과 단정한 리듬 덕분에 기초를 조금만 익힌다면 누구나 연주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곡의 느낌을 살리는 세부 주법에서 연습량이 필요합니다.
반복되는 코드 진행의 진입 장벽
이 곡은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동일한 마디 패턴과 코드 진행이 반복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마디마다 새로운 코드가 등장하는 복잡한 발라드와 달리 몇 가지 핵심 코드만 손에 익히면 전체 곡의 뼈대가 완성됩니다. 코드가 자주 바뀌지 않기 때문에 초보 연주자가 박자를 놓치거나 손가락 운지 위치를 잃어버릴 위험이 훨씬 적습니다. 기타 학원에서 기초 과정을 막 마친 수강생들이 실력을 테스트하기에 아주 알맞은 연습곡으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초보자를 괴롭히는 바레 코드의 존재
대부분의 코드가 잡기 쉽지만 곡의 전체적인 화성 진행 속에서 검지로 지판 전체를 꾹 누르는 바레 코드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레 코드는 손아귀에 힘이 부족한 초보자에게 일시적인 통증과 소리 끊김 현상을 유발하는 가장 큰 난관입니다.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특정 마디에서 소리가 벙어리처럼 묵음 처리되어 곡의 리듬감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원곡의 느낌을 완벽하게 내려면 집게손가락의 근력을 기르는 기초 연습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르페지오 주법을 선호하는 연주 환경
이 곡은 잔잔한 알앤비 감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 거친 스트로크보다는 손가락으로 줄을 하나씩 뜯는 아르페지오 주법이 훨씬 잘 어울립니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 중지, 약지가 각각 정해진 줄을 정확한 박자에 짚어내야 하므로 초기에는 손가락 꼬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트로놈을 켜두고 느린 속도부터 천천히 박자를 쪼개며 연습해야 박자가 밀리지 않는 단단한 연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멜로디에 맞춰 보컬을 동시에 얹으려면 오른손 리듬이 완전히 무의식적으로 나올 만큼 숙달되어야 합니다.
리듬감과 그루브를 살리는 스트로크 상황
만약 손가락 아르페지오가 너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통기타 특유의 경쾌한 칼립소나 고고 스트로크 리듬으로 대체하여 연주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로크 방식을 택하면 곡의 난이도가 한층 더 낮아져서 기타를 잡은 지 얼마 안 된 사람도 금방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곡이 가진 원곡 고유의 끈적하고 여유로운 그루브를 스트로크의 단순한 쿵짝 리듬이 자칫 지우버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노래를 부르며 가볍게 반주하는 목적이라면 스트로크 변형 버전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노래와 기타 연주를 병행하는 싱어롱의 난점
기타 코드를 혼자 잡는 것과 그 코드 위에 원곡의 독특한 랩 멜로디와 보컬을 얹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난이도를 가집니다. 손은 일정한 박자로 기타를 쳐야 하는데 입으로는 빠른 박자의 가사를 뱉어야 하므로 뇌에서 일시적인 혼란이 오기 쉽습니다. 특히 후렴구의 당김음 리듬과 기타의 강세가 엇갈리는 구간에서는 박자가 자기도 모르게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현상이 빈번합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려면 기타 연주를 신경 쓰지 않고도 손이 움직일 때까지 코드 반주를 몸에 익힌 뒤 보컬을 나중에 얹어야 합니다.
난이도를 대폭 낮춰주는 카포의 활용법
원곡의 조성이나 어려운 코드가 부담스러울 때는 기타 헤드 부분에 카포를 장착하여 키를 조절하면 훨씬 쉬운 코드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카포를 적절한 플랫에 끼우면 손가락이 짧거나 유연하지 않은 사람도 로우 코드 위주로 편안하게 운지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공유된 수많은 기타 타브 악보를 살펴보면 초보자 맞춤형으로 카포 위치와 변형 코드가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본인의 보컬 음역대에 맞추면서 동시에 연주 난이도까지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독학으로 연습할 때 참고해야 할 사항
유튜브나 기타 악보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연주 영상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주법을 찾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무작정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려고 하기보다 가장 까다로운 한두 마디 구간만 반복해서 뜯어보는 연습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소리가 깔끔하게 나지 않더라도 꾸준히 손가락 각도를 교정하다 보면 어느새 부드러운 화음이 만들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Officially Missing You는 반복되는 코드로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곡입니다. 바레 코드와 리듬 연습을 꾸준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기본 코드를 잡을 줄 아는 상태라면 매일 30분씩 꾸준히 연습했을 때 대략 일주일에서 2주일 안에 기본적인 형태의 연주가 가능해집니다.
일반적인 대중가요 느낌을 살리기에는 철 줄을 사용하는 통기타가 원곡의 음색과 가장 잘 어울리므로 통기타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