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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 요거트 | 슬로우쿠커 기능으로 요플래 만드는 과정

음식2026.11.03·읽는 데 3분
목차 (8)

전기밥솥의 슬로우쿠커 기능을 활용하면 시판 제품처럼 부드러운 요거트를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우유와 시판 요거트만 있으면 온도 조절을 통해 유산균을 증식시켜 손쉽게 완성됩니다. 별도의 고가 발효기가 없어도 밥솥의 보온 및 저온 조절 기능으로 충분히 구현 가능합니다.

실패 없는 발효를 위한 위생 조건

요거트를 만들 때는 사용하는 모든 용기와 조리 도구의 살균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잡균이 섞이면 유산균이 제대로 증식하지 못하고 우유가 상할 수 있습니다.

  1. 내솥과 숟가락은 뜨거운 물로 소독해 물기를 완전히 말립니다.
  2. 우유는 방부제가 없는 일반 흰 우유를 준비합니다. 저지방이나 가공유는 발효가 잘 되지 않으므로 피합니다.
  3. 실온에 미리 꺼내두어 차가운 기운을 없앤 우유를 사용합니다.

필요한 재료와 사전 준비 사항

준비물은 일반 흰 우유 1리터와 유산균이 살아있는 시판 플레인 요거트 1개 또는 유산균 가루입니다. 요거트를 고를 때는 당분이 적고 불가리스 계열처럼 유산균 종류가 다양하고 묽은 제형인 것이 좋습니다. 우유 1리터 기준 시판 요거트 150그램 비율이 적당합니다. 미리 냉장고에서 우유와 요거트를 꺼내어 온도가 실온과 비슷해지도록 1시간 정도 두어야 합니다.

우유와 유산균의 첫 번째 혼합

준비한 내솥에 우유를 먼저 붓고 이어서 시판 요거트를 넣습니다.

  1. 금속 재질의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사용하면 유산균이 죽을 수 있으므로 실리콘이나 나무 주걱을 사용합니다.
  2. 우유와 요거트가 덩어리지지 않도록 위아래로 골고루 저어줍니다.
  3. 고루 섞이지 않으면 특정 부분만 발효가 되거나 실패할 수 있으므로 30초 이상 천천히 저어줍니다.

전기밥솥 슬로우쿠커 기능 설정

재료를 골고루 섞은 내솥을 전기밥솥에 넣고 뚜껑을 닫습니다.

  1. 메뉴 버튼을 눌러 슬로우쿠커 또는 저온 조절 기능을 선택합니다.
  2. 온도가 조절된다면 섭씨 40도 전후로 맞추고 시간은 8시간에서 10시간 사이로 설정합니다.
  3. 만약 슬로우쿠커 기능이 따로 없다면 일반 '보온' 상태로 두고 1~2시간 가동한 뒤 전원을 끄고 코드만 꽂아둔 채 8시간 동안 열기를 유지하는 방식을 씁니다. 중간에 뚜껑을 열면 온도가 떨어져 발효가 중단되므로 절대 열지 않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자주 막히는 부분

시간이 지난 뒤 뚜껑을 열었을 때 우유가 전혀 굳지 않고 물처럼 찰랑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우유의 온도나 밥솥의 보온 온도가 너무 높았거나 낮아서 유산균이 사멸했기 때문입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유산균이 죽고, 너무 낮으면 활동하지 않습니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저지방 성분이 포함된 우유를 썼을 때도 굳지 않습니다. 한 번 실패한 액체는 다시 끓여도 요거트가 되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완성된 요거트의 상태 확인

설정된 시간이 모두 지나면 밥솥 뚜껑을 열고 질감을 확인합니다.

  1. 내솥을 살짝 기울였을 때 순두부처럼 부드럽게 몽글몽글 덩어리진 형태를 띠어야 합니다.
  2. 표면에 맑은 노란빛의 유청이 약간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3. 냄새를 맡았을 때 시큼하고 고소한 향이 나면 정상적으로 발효가 완료된 것입니다.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완전히 분리되었다면 섭취하지 말고 폐기합니다.

냉장 숙성과 유통기한 관리

밥솥에서 막 꺼낸 요거트는 미지근하고 시큼한 맛이 강하므로 바로 먹지 않습니다.

  1. 완성된 요거트를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 냉장실에 넣고 최소 3시간 이상 차갑게 식혀줍니다.
  2. 차갑게 식는 과정에서 질감이 한층 더 꾸덕해집니다.
  3. 수제 요거트는 방부제가 없으므로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가급적 3일에서 5일 이내에 모두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우유 종류에 따른 변형 방법

일반 흰 우유 대신 락토프리 우유나 고칼슘 우유를 사용할 때의 차이입니다. 락토프리 우유는 유당이 제거되어 있어 유산균이 먹을 영양이 부족해 발효 시간이 평소보다 1~2시간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우유보다 묽게 만들어질 수 있으므로 면포에 걸러 유청을 빼내는 과정을 추가하면 그릭 요거트 형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우유 종류에 따라 유산균의 반응 속도가 다르므로 처음에는 일반 우유로 시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전기밥솥의 슬로우쿠커 기능을 이용하면 위생과 온도만 잘 맞춰도 집에서 간편하게 요거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완성된 요거트 중 몇 스푼은 다음 제조를 위한 씨앗으로 남겨둘 수 있습니다. 수제 요거트를 만들 때 저지방 우유를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자주 묻는 질문
저지방 우유나 두유로도 만들어지나요?

저지방 우유는 단백질과 유지방 함량이 낮아 요거트가 제대로 굳지 않고 액체로 남기 쉽습니다. 두유로 만들 때는 무가당 두유에 유산균 증식을 돕는 당분을 소량 섞어야 발효가 가능합니다.

남은 요거트를 다음 제조에 쓸 수 있나요?

완성된 요거트 중 3스푼 정도를 다음번 우유와 섞을 종균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을 3회 이상 반복하면 유산균 세력이 약해져 잘 굳지 않으므로 새 시판 요거트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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