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쟁이 서식지 | 수질 오염과의 관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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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소금쟁이가 산다고 해서 무조건 그 물이 1급수처럼 완벽하게 깨끗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소금쟁이는 물의 흐름이 느리고 잔물결이 이는 곳이라면 오염된 물에서도 발견됩니다. 다만 극심한 화학적 오염이 있는 곳에서는 살지 못합니다.
소금쟁이의 생태와 서식 환경
소금쟁이는 물의 표면장력을 이용해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곤충입니다. 다리에 난 미세한 털 덕분에 물에 가라앉지 않고 자유롭게 떠다닐 수 있습니다. 주로 논두렁이나 연못, 호수, 유속이 느린 하천가에 무리지어 살아갑니다. 물살이 너무 세거나 물이 완전히 말라버린 곳에서는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수면 위에 떨어지는 다른 작은 곤충의 체액을 빨아먹으며 살아가므로 먹이가 풍부한 곳을 선호합니다.
수질과 소금쟁이의 연관성
일반적으로 맑고 깨끗한 자연 하천에서 잘 발견되지만 수질 지표 곤충으로 공식 지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수질 지표 생물인 하루살이나 앰프시스 같은 생물과 달리 오염에 대한 내성이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기름띠가 넓게 덮이거나 독성 폐수가 흘러나오는 죽은 물이 아니라면 도시의 인공 연못에서도 서식합니다. 따라서 소금쟁이가 있다고 해서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수질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자연의 생태계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환경임을 보여주는 지표에 가깝습니다.
환경 조건에 따른 서식 변화
주변 환경의 변화와 오염 정도에 따라 소금쟁이의 개체수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구체적인 양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생활하수가 조금 유입되는 도심 하천에서도 먹이가 있다면 살아갑니다.
- 농약이나 중금속이 다량 포함된 농경지 배출수 주변에서는 살지 못합니다.
- 수면을 뒤덮을 정도로 녹조가 심하게 발생하면 이동하기 어려워집니다.
- 가뭄으로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 안전한 곳으로 서식지를 옮깁니다.
소금쟁이가 살지 못하는 곳
화학물질이 고도로 농축된 공장 폐수 유출구 근처에는 소금쟁이가 전혀 살지 못합니다. 수면의 표면장력을 깨뜨리는 세제 성분이나 계면활성제가 다량 섞인 물에서도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표면장력이 사라지면 다리의 털이 물을 견디지 못하고 가라앉아 익사하기 때문입니다. 물이 오염되어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나 작은 벌레들이 모두 사라진 곳 역시 거주하지 않습니다. 정비 공사로 인해 수면이 콘크리트로 완전히 둘러싸여 물결이 인공적인 곳도 피합니다.
실제 수질을 확인하는 빠른 경로
눈으로 보이는 곤충의 존재만 믿기보다는 공식적인 수질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환경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물환경정보시스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전국의 하천 등급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구청이나 시청의 환경과에 문의하여 해당 지역의 수질 측정 수치를 열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천에 설치된 무인 수질 측정기의 전광판을 직접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직접 물을 떠서 수질 분석 키트로 간이 검사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수질 판단 시 생길 수 있는 대안
정확한 수질을 평가할 때는 소금쟁이 대신 진짜 지표 생물인 다슬기나 날도래 유충을 찾아보는 편이 낫습니다. 이들은 1급수와 2급수처럼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는 특성이 있어 수질을 가늠하기 좋습니다. 물고기 종류 중에서는 버들치나 피라미가 살고 있는지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연못에 물고기가 전혀 없고 거품만 가득하다면 겉보기와 달리 수질이 오염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일 곤충이 아닌 다양한 수생생물의 분포를 보고 수질을 판정합니다.
판단할 때 놓치기 쉬운 조건
소금쟁이가 많다고 해서 그 물이 인간에게 무해하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대장균이나 중금속이 녹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가 온 직후에는 상류에서 빗물과 함께 흙탕물이 유입되어 일시적으로 수질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기온이 올라가면 물이 고여 냄새가 나도 소금쟁이는 여전히 활동할 수 있습니다. 수면 위에 떠 있는 부유물과 실제 물속의 화학적 산소요구량을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소금쟁이는 오염이 극심한 곳이 아니라면 도심 하천이나 연못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금쟁이가 있다고 해서 물이 완벽하게 깨끗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천의 정확한 수질 등급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다리에 있는 수많은 미세한 털과 방수성 물질 덕분에 물의 표면장력 한계를 깨지 않고 가볍게 떠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소금쟁이는 몸에서 특유의 냄새를 뿜어내어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때문에 물고기들이 즐겨 먹는 먹이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