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미 종류 | 독거미 분포 현황과 구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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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서식하는 거미는 5만 종이 넘지만, 그중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을 가진 독거미는 극히 일부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독을 지닌 거미가 살고 있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맹독성 거미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거미의 전체적인 분류와 국내 독거미의 실체를 명확히 짚어봅니다.
세계 거미의 전반적인 분류 구조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미는 학계에 보고된 것만 약 5만 종에 달하며 미발견 종까지 합치면 그 이상입니다. 이들은 몸의 구조와 생태적 습성에 따라 여러 과로 나뉘며 거의 모든 대륙과 생태계에 적응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거미는 곤충을 사냥하는 포식자로 생태계 해충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모든 거미가 사냥을 위해 독샘을 가지고 있으나 대부분은 사람의 피부를 뚫지 못하거나 독성이 약해 무해합니다.
인간에게 해로운 독거미의 비중
- 흑망사조거미: 붉은 모래시계 무늬가 특징이며 신경독을 분비합니다.
- 럼블러거미: 거대하고 털을 날리며 방어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 호주관거미: 도시 주거 지역에 숨어 살며 물리면 통증을 유발합니다.
- 브라운재생거미: 조직 괴사를 일으키는 독을 지닌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전 세계 수만 종 가운데 사람에게 심각한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종은 수십 종 안팎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독거미는 사람이 먼저 건드리거나 위협을 가할 때 방어 목적으로만 물기 때문에 무분별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독의 성분은 크게 신경계에 작용하는 것과 피부 조직을 파괴하는 것으로 나뉩니다.
국내 자연환경에서 발견되는 독거미
- 꼬마거미류: 한국 산야와 가옥가에 흔하며 미량의 신경독을 지닙니다.
- 무당거미: 화려한 색상을 띠지만 사람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 늑대거미: 땅바닥을 빠르게 기어 다니며 벌레를 사냥합니다.
- 털보거미: 풀숲이나 나무껍질 아래에 그트를 치고 서식합니다.
한국 토종 거미 중에도 사냥을 위한 독을 가진 종류는 흔하게 존재합니다. 다만 이들의 턱은 사람의 두꺼운 피부를 통과하기 어렵고 독성 자체도 미약하여 물리더라도 벌에 쏘인 정도의 통증과 부종만 남깁니다. 뉴스나 매체에서 언급되는 치명적인 외래 독거미는 자연 상태에서 번식하기 어려운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래 유입종과 도심 속 독거미
- 검은과부사거미: 화물 컨테이너 등을 통해 드물게 유입됩니다.
- 갈색은둔거미: 주로 온대 및 아열대 지방에 분포합니다.
- 바나나거미: 수입 과일 상자 속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습니다.
- 타란툴라류: 반려동물로 수입되어 가정에서 사육됩니다.
글로벌 물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해외의 맹독성 거미가 화물이나 수입품에 섞여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가끔 보고됩니다. 이들은 국내의 겨울 추위를 견디지 못해 야외에 정착하기 어렵지만 밀폐된 실내 공간이나 창고에서는 생존할 수 있습니다. 반려용으로 키우던 대형 독거미가 유기되거나 탈출하는 해프닝도 종종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맹독성과 일반 독의 생물학적 기준
- 반수치사량: 실험동물의 절반을 사망하게 만드는 독의 양입니다.
- 독의 주입량: 한 번 물었을 때 체내로 들어가는 독액의 용량입니다.
- 작용 기전: 신경전달 물질을 차단하거나 세포막을 파괴합니다.
- 해독제 유무: 특정 독소에 대응하는 항독소 혈청의 존재 여부입니다.
맹독성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독의 성분이 강한 것뿐만 아니라 한 번에 주입되는 양과 인체 치사율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거미의 독은 원래 먹잇감인 작은 곤충을 마비시키기 위한 도구이므로 인간에게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의 성분이 단백질 효소로 이루어져 있어 열에 약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거미 종류별 생태 환경과 서식지
거미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먹이의 체액만으로 수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습도가 적당하고 벌레가 많은 곳에 모입니다. 땅속에 굴을 파고 사는 지중성 거미와 나뭇가지 사이에 그트를 치는 조망성 거미로 크게 나뉩니다. 도심 속 아파트 베란다나 다용도실 같은 어둡고 구석진 장소는 거미가 은신하기 좋은 조건을 제공합니다. 겨울철에는 활동을 멈추고 틈새에서 알이나 성충 상태로 월동합니다.
상황별 거미 발견 시 대처 요령
집안에서 거미를 마주쳤을 때는 맨손으로 잡으려 하지 말고 종이컵과 두꺼운 종이를 이용해 생포한 뒤 밖으로 방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성이 의심되는 거미를 발견했을 때는 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절대 건드리지 말고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전문 방역 업체에 연락해야 합니다. 만약 거미에게 물려 심한 현기증이나 호흡 곤란이 발생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 집안의 틈새를 막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거미 유입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국내 토종 거미에 대한 흔한 오해
- 다리가 털이 많으면 무조건 독거미라는 속설은 사실이 아닙니다.
- 집안에 사는 둥근 거미가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이라는 점은 과학적 사실입니다.
- 거미줄에 쏘여 피부가 썩는다는 이야기는 대개 다른 세균 감염의 결과입니다.
- 모든 거미가 거미줄을 친다는 생각과 달리 땅을 돌아다니며 사냥하는 종류도 많습니다.
사람들은 생김새가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모든 거미를 위험한 해충으로 여기지만 대다수는 인간에게 이로운 포식자입니다. 국내 환경에서는 토종 거미로 인해 사람이 사망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입은 공식 기록이 없습니다. 정확한 생태 정보를 이해하면 불필요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거미 대다수는 사람에게 해가 없으며 맹독성 외래종은 극히 드뭅니다. 거미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은 후 얼음주머니로 냉찜질을 해줍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합니다.
방충망의 틈새를 메우고 실내 습도를 낮추며 구석진 곳을 자주 청소하여 먹이가 되는 벌레를 없앱니다.